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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AGE/Art45

프랑스 고전주의의 분열과 로코코 시대 1. 르 브랭과 아카데미 프랑스 고전주의 회화를 대변하는 화가는 르 브랭Le Brun이라는 사람이다. 그는 정부에서 허가를 받고 프랑스의 아카데미를 파리에서 결성한다. 국가에서 왜 아카데미를 인정했느냐, 간단하다. 통제하기 좋기 때문이다. 아카데미하면 두 가지가 있다. 과학아카데미와 예술아카데미인데, 과학과 예술에서 절대왕정의 취향을 보장해줄 수 잇는 관료조직이다. 절대주의 왕정에서는 예술적 취향까지도 통제하려고 했다. 그래서 1648년에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뻔해진다. 왕의 명성, 궁정의 광휘, 국가적 과제의 선전. 굉장히 관료적인, 국가 프로간다가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전체주의 예술과 비슷하다. 2. 광적인 신고전주의 사회주의 리얼리즘론이나 나치 예술론을 보게 되면 굉장히 신.. 2014. 4. 2.
비평의 역사와 비평문의 3요소 1. 비평의 역사 드레스너 Albort Dresdner의 이라는 책이 있다. 1915년 작품이다. 거의 90년 만에 책이 다시 나왔는데 그만큼 비평에 대한 연구가 그동안 없었다는걸 얘기하는 것이다. 오늘날 들어와 비평이 왜 다시 문제가 되냐면 작가의 사후에 들어가던 비평이 요즘은 아예 같이 나온다. 또한 예술의 이론의존다가 상당히 늘어난다. 현대예술가 같은 경우에 철학의존도가 상당히 늘어났고 그러다보니 잭슨 폴록이 있으면 그린버그가 있다는 식의 작가와 비평가를 결합시키는 시대가 됐다. 비평가들이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된 것이다. 이들이 최근에는 큐레이터까지 되어서 사회적 권력도 늘어난다. 그래선지 비평에 대한 관심들이 다시 일어났고 이 책이 다시 복간된다. 이 책은 고대 그리스부터 당시에 이르기까지 비평의.. 2014. 4. 2.
현대예술에 대한 태도들 - 프랑스 고전주의 중심의 상실 1. 한스 제들마이어 한스 제들마이어는 철학자 하이데거와 비슷한 면이 있다. 굉장한 지성과 보수주의가 결합되어 있는 사람인 것이다. 그는 뛰어난 미술사학자로 당시 주요한 현대예술의 경향들을 아주 정확히 짚어낸다. 문제는 거기에 대한 평가가 보수적이라는 것이다. 예술에서 모더니티 자체를 인정하지 못한다. '중심의 상실이다'라고 한다. 이것을 퇴폐에술이라고 해서 entartete, 퇴폐적이라고 불렀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굉장히 퇴화했다는 말이다. entartete kunst 이렇게 현대 예술의 상태를 진단했고 이것이 나치의 예술정책이 되어버린다. 나치가 퇴폐예술전을 열어 현대예술가들, 특히 키르히너라든지 파울 클레라든지 이런 작품들을 퇴폐예술로 분류해 돌렸다. 전국에 순회시키면서 모욕을 당하게 만들었다. 반.. 2014. 3. 27.
진중권 서양미술사 13강 추상에 관하여 02 아트앤스터디 www.artnstudy.co.kr 진중권 서양미술사 13강. 추상에 관하여 02 추상에 관하여 01. 표현주의 보링거는 문명의 초기에는 추상충동을 가질 수 밖에 없고 그것을 통해서만 인간이 안정감을 느낀다고 했다. 원시 예술을 긍정한 것이다. 소위 원시예술이라고 부르는 것도 독자적인 가치를 지닌 예술이라는 얘기가 된다. 원시인들은 대자연 앞에서 공포를 느꼈다. 그 공포감을 극복하기 위해서 양식 자체가 추상적으로 변하고 그 부분에서 표현주의가 들어가는 것이다. 현대인들도 20세기에 세계와 친화성을 느끼지는 못하고 변해가는 세계 앞에서 현대인들도 공포감을 느낀다. 원시인들이 자연 앞에서 느낀 공포를 현대인들은 사회 앞에서 느끼게 된 것이다. 이때 추상적인 양식이 나오는 것이다. 이것이 독일의 .. 2014. 3. 27.
진중권 서양미술사 13강 추상에 관하여 01 아트앤스터디 www.artnstudy.co.kr 진중권 서양미술사 13강. 추상에 관하여 01 추상충동과 감정이입충동 01. 테오드르 립스의 감정이입설 추상과 감정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이론적인 근원이 있는데 하나는 테오드르 립스라는 사람의 감정이입설이다. 립스는 심리학자로 미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감정 이입설로 설명을 한다. 미에는 객관적인 견해와 주관적인 견해가 있다. 자연적 기초를 가지고 있는 물리적이고 측정 가능한 속성을 이야기 하는 객관적 견해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주관적인 미가 있다. 테오드르 립스의 이론은 굉장히 주관적이면서도 일종의 관계주의적인 이론인 것 같다.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사물이 가지고 있는 객관적 속성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주관성을 사물에 투입한 다음 그것을 보고 좋아할.. 2014. 3. 27.
진중권 서양미술사 12강 헤겔미학과 예술의 종언 02 아트앤스터디www.artnstudy.co.kr 진중권 서양미술사 12강. 헤겔미학과 예술의 종언 02 예술의 종언 01. 두 가지 차원의 예술의 종언 예술 종언에는 두 가지 차원이 있다. 예술의 본질이 가장 잘 드러났더 고대 그리스. 그때 한 번 예술은 종언을 고한다. 예술의 전성기는 고대 그리스에 이미 끝난 것이다. 또 하나는 낭만 예술의 종언이다. 모든 예술 양식의 종언이라는 것으로 중세 때부터 시작된다. 중세 문화에서는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면 예술의 시대가 아니라 종교의 시대라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예술이라는 것은 단지 예술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한마디로 세계관이다. 신들이 예술의 형태로 존재한다. 예술이 시대정신이었다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절대정신이 예술이라는 상징 형식으로 표현.. 2014.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