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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ove 여행 | 대영박물관의 위엄

by 갓미01 201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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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둘째날! 아침부터 또 비,비,비! 날씨 따뜻한 성수기가 따로 있는 이유가 있다. 

 

 

영국에서 길을 건널 땐 왼쪽 머너 잘 살피고.

 


@ 대영박물관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뮤지컬 티켓을 산 뒤 대영박물관으로 갔다.

 

 

 

you love 여행 | 대영박물관의 위엄

 


 

 

@ 로제타 석문

 

역시나, 엄청나게, 방대한 유물들로 기가 빨리는 듯 했다.

 

대영박물관의 유명한 전시품들 중에 하나인 로제타 석문. 그 값을 치르느라 유리관 주변은 사람들로 붐빈다. 정작 이집트 박물관에는 복제품이 있는데 안내문에 진짜는 영국 대영박물관에 있다고 써져 있다고 하는데 이집트로써는 굴욕일 수 밖에 없어도 그만큼 대영박물관의 유물 관리와 애정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영화 미이라에서 보던 딱정벌레!

 

 

물결치듯 휘날리는 치마자락.

 

* 아름다운 그리스와 로마의 조각들, 부서진 부속품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장대함에 느껴지는 이집트 유물들 ...도 자꾸 보다보니 지겨운 느낌. 오히려 아프리카과니나 아즈텍 문화관이 신선하고 흥미로웠다. - 2013.11.06 일기 중에서

 

 

대단한 영국인들. 통째로 떼어온 것이 한 두개가 아니다. 말 그대로 도둑질이지만 이렇게 한 곳에 모아둔 덕분에 나같은 관광객들은 편하게 보고 있는 거겠지.

 

파르테논 신전을 장식한 올림푸스 신들의 모습. 포세이돈과 아테네 여신이 도시 아테네를 두고 싸웠던 장면을 묘사했다고 한다. 신전을 장식한 많은 조각들과 부조들이 실제 파르테논 신전의 크기와 같은 크기의 전시실 안에 각각 원래 있었던 자리에 위치해 있다.

 

파르테논의 신전의 아름다움은 축소해 놓은 모형으로도 느낄 수 있었다. 그 시절 그리스인들의 미적 감각과 건축기술을 실로 대단하다. 착시까지 고려한 건축한 신전의 기둥들과 그 위에 얌전히 놓인 지붕, 섬세한 조각장식들까지. 굉장히 고전적인 비례의 미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정감과 숭고미를 느끼게 한다. 과연, 신전이다.

 

 

 

김 감독님이 추천한 시계의 방. 크고 투박한 시계, 작고 귀여운 시계, 화려한 장식 시계, 어떻게 시간을 보는 시계인지 모르겠는 시계도 있었다. 왠지 옛날의 시계임에도 불구하고, 모던함 느낌을 주는 검은색의 시계가 맘에 들었다. 쓸데없이 시계가 왜 세 개씩이나 연결 되어 있는겨. 두번째는 침대 옆에 두고싶은 아주 자그마한 탁상시계. 아마 시계 밑에 작은 종을 치는것 같기도 하다. 뚜껑을 열어 보는 조그마한 시계들 중에 온갖 보석과 꽃무늬 장식으로 꾸며진 아름다운 앤틱시계도 있었는데 그건 정말 갖고싶더라.


 

아프리카관. 현대의 아프리카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어쩔 수 없는 것인지, 총과 칼, 총알, 무기들로 만들어진 나무와 동물들.


실제로 보는색은 더욱 아름답고 강렬하다. 단순한 형과 밝고 맑은 주황빛을 보니 과연 아프리카다웠다.

 

대영박물관에 한국관도 있었다. 대부분 기증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규모는 작다. 작은 규모가 아쉽다기 보다는 진짜 한국의 멋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없었던 것이 아쉽다면 아쉬울 것이다. 사실 아쉬울것도 아니다. 여기 만약 둔다라면 자주보지도 못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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