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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ove 여행 | 타워 오브 런던

by 갓미01 201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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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ove 여행 | 타워 오브 런던




비수기다운 모습. 어딜가나 대개는 공사중이라서 뷰가 좋지 않아 아쉬웠는데 사진 찍고보니 레고같고 귀엽네.








런던탑이라곤 하지만 탑이라기 보단 성에 가깝다. 노르만 군사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로 중세에 지어진 다른 많은 요새의 본보기가 되어 왔다고 한다. 어두운 역사들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쓸쓸하고 창백한 런던탑과 음침한 분위기를 더하는 까마귀들. 까마귀들이 영영 떠나 버리면 탑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설이 있어 까마귀들은 한동안 날개가 잘렸었다고 한다.

 



한때는 왕립 동물원이 이곳에 들어서기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곳곳에 철사(?)로 만들어진 곰, 원숭이, 사자같은 동물들의 조형들이 놓여있다. 



골조가 드러난 런던탑의 성벽.



런던탑 기념품샵에서 볼 수 있는 귀여운 기마상.



감옥에 파여진 낙서들. 그 시절 수감자들의 흔적이다.




런던탑에서는 오랜 기간 동안 고문과 유혈 사태가 자행되어 왔다. 헨리 6세가 이곳에서 살해되었고, 에드워드 4세의 아들, 두명의 '어린 왕자들' 역시 '블러디 타워'에서 살해되었다고 한다. 왕비 앤 볼린은 '타워 그린'에 있는 요새에서 참수 당했지만 대부분의 경우 처형은 외부의 타워 힐에서 이루어졌고 그 시체는 음울한 분위기의 예배당인 '세인트 피터 아드 빈쿨라(사슬에 매인 성 베드로)'로 옮겨졋다. 이 곳에는 유령이 많다나.



엄격한 금지로 내부의 사진을 찍을 순 없지만 런던탑 안 크라운 주얼에서 국왕이 사용했던 왕관과 장신구 등 눈부시게 화려한 보석이 전시돼 있다. 색색의 보석이 빼곡히 달린 왕관 외에도 공주들이 쓰는 조그마한 티아라들도 귀엽다.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의 런던 탑이지만 템즈강 너머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동화 속에 나오는 성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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