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PAGE/Philosphy

철학의 책 03

by 갓미01 2014. 7. 29.
728x90

005. 공자 '충심과 성실을 첫 번째 원칙으로 지켜라'

 

 공자에게 변하지 않는 것이란 통치자가 공명정대하게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도덕적 가치관을 추구하는것을 의미했다.

 

 '논어' 대부분 예의에 관한 지침과 같은 내용이지만 논어를 그저 사회적, 정치적 문헌으로 여기는 것은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논어에 나타난 그 본질을 살펴보면, 어떤 광범위한 윤리체계가 들어있다. '인간'은 전통 중국사상과 일치하는 이념적인 도덕적인 질서로 세상을 통일하고 하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하늘이 선택한 대리인이다. 하지만 전통을 거부하는 공자의 신념은 덕이란 지배계급을 위해 하늘이 내려준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수양할 수 있다는데 있었다.

 

 엄격한 계급제도가 영위되는 사회에서 모든 인간은 천명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그의 믿음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공자는 도덕적인 인간이란 단순히 사회계급제도의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 계급제도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고 그것을 최대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주장한다.

 

 덕을 실천하는 방법들을 분명히 하기 위해 공자는 충, 효, 예, 서라는 전통적인 중국의 가치관에 의존한다.

 * 전통을 거부하는데 전통적인 중국의 가치관에 의존 했다고?

 

 공자에 따르면, 의례와 전통은 개인을 공동체와 연결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깨달음으로써 개인은 누구나 덕을 갖춘 군자가 될 수 있다. 공자는 인간관계를 분석하면서 '충'을 지도원칙으로 활용한다. 서열은 사람들이 전체 사회에서의 자신의 위치와 또한 가족과 문중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효'는 논어에서 공자가 종교적인 이상에 가깝게 도달하는 부분이다. 그 이유는 효가 조상숭배라는 전통적인 관례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는 덕을 겉으로 드러내는 표현들이다. 이 표현들은 공자가 하늘의 도라고 생각하는 성실로 수행될 때만 이루어진다.

 

 또한 '충'이라는 개념은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개념은 또한 공자의 마지막 가치관으로 서(호혜) 또는 자기성찰이라는 덕의 가치와 연결되어 있다. 이는 다른 사람을 향한 자신의 행동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것을 의미한다. 이른바 '자기가 바라는 것을 남에게 베풀어라'라는 황금률이 유교에서는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는 부정어로 표현된다. 행동보다는 자제를 강조한 공자는 해야할 것을 설명한 것이 아니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설명한다. 이는 전통적으로 중국사회에서 남을 높이 존중하는 가치관이며 또한 공자가 인간의 진정한 본성을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겸손을 의미한다.

 

 

006. 헤라클레이도스 '만물은 끊임없이 변한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이성'이나 '논리'로 해석되는 로고스를 보편적인 우주의 법칙을 여기고 그 법칙에 따라 만물이 생겨난다고 생각했다. 또한 그로 인해 우주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균형을 유지한다고 여겼다. 우주의 합일, 일원론의 중심사상. 하지만 또한 이 정반대를 이루는 것들 사이에는 계속 긴장상태가 유지된다고 주장하면서 마침내 모든것은 분명 유동의 상태, 즉 끊임없이 변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만물은 끊임없이 변한다라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신념은 전형적으로 만물은 변하지 않는 본질로 정의하는 탈레스와 아낙시메네스 같은 밀레투스학파 철학자들의 사상을 거스른다.

 

 

007. 파르메니데스 '모든 것은 하나다'

 

 파르메니데스가 제시한 사상은 그리스 철학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피타고라스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파르메니데스는 세상의 근본물질이 무엇인가를 밝히기 위해 연역추론을 사용한다.

 

 '어떤 것이 존재하낟'는 전제에서 파르메니데스는 이 전제를 논리적인 모순으로 연관시켜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는 곳이 없다'고 추론한다. 따라서 이는 '비존재의 상태란 것은 불가능하다', 즉 '빈 공간이 전혀 없을 것이다'라는 사실로 이어진다. 그래서 어떤 것도 무에서 생겨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분명 어떤 형상으로 존재했을 것이다. 그리고 영원한 것은 그 영원성을 끝내지 않고는 다른 것으로 변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영원한 형상은 변할리가 없다. 따라서 근본적인 변화는 불가능하다. 파르메니데스는 실제적인 모든 것은 영원하고 변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나눌 수 없는 유일한 것이라는 사고를 통해 '모든 것은 하나다'라는 결론을 내린다.

 

 그가 후대의 철학자들을 위해 남긴 더욱 중요한 사실은,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 결함이 있고 모순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추론의 과저으로 입증한 것이다. 우리느 ㄴ변화를 경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이성은 변화가 불가능하다고 알린다. 여기서 우리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감각으로 전달되는 경험에 절대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008. 프로타고라스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모든 논리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는데 둘 다 똑같이 타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논거에는 가치가 없어도 그 논거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면 '최악의 소송이라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신념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그 가치의 척도는 바로 그 관점이나 견해를 가진 인간이라고 여긴다. 이 방식은 인간을 그 중심에 놓아둠으로써 철학적 논거에서 종교를 제외하는 전통을 지속시켰고, 또한 철학의 중심을 우주의 본질을 탐구하는 분야에서 인간의 행동을 탐구하는 분야로 옮겨 놓았다.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라는 신념이 주관적이고 상대적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프로타고라스는 진리나 정의와 도덕에 관해 절대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을 거부했다. 절대적인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도덕적 판단을 비롯한 모든 판단은 주관적이라는 관점을 지향하는 윤리학 분야에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

 

 

009. 묵자 '내게 복숭아를 주면 그에게 자두로 갚는다'

 

 혈연관계를 중요시하는 유교에 반감을 품게 된 묵자는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사랑하라는 겸애를 내세워 자신의 사상을 세웠다. 묵자는 겸애란 사람들이 지위나 서로의 관계에 상관없이 모두가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010. 데모크리토스와 레우키도스 '우주는 원자와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물은 아주 작고 나눌 수 없으며 또한 변화할 수 없는 임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atom, 원자 라는 말은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것이라는 atomos에서 유래)  이 끊임없는 원자들의 수는 무한하지만 그 원자들이 스스로 배열해 만들어 낼 수 있는 여러 결합체의 수는 유한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분명 일정수의 여러 물질들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이 원자로는 신의 개념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우주에 관한 완전한 기계론적 관점을 최초로 제시했다.

 

 

 

728x90

'MY PAGE > Philosph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왜 불필요한 것을 욕망하는가  (0) 2023.01.30
21살과 22살 사이에서 - 계명대 철학 시간  (0) 2023.01.30
철학의 책 04  (0) 2014.07.30
철학의 책 02  (0) 2014.07.29
철학의 책 01  (0) 2014.07.2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