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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AGE/Philosphy

왜 불필요한 것을 욕망하는가

by 갓미01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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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불필요한 것을 욕망하는가?

 

거짓된 도덕에 의해 인간의 자연적 본성이 억압받게 되는데도 본성을 무시하는 것.
도덕이라는 이름 아래 우리의 삶이 위축되고 왜곡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새로운 가치가 추구될 때 기존의 도덕은 폐기처분 되는데 끊임없이 기존의 것만 좇을 때 거짓된 도덕에 물든다.

 

욕구 -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에 대한 갈구
욕망 - 생존에 불필요한 것에 대한 갈구

 

욕구만을 충족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필요한 것이 그리 많지 않다.
but, 인간은 욕망적 존재다. 욕구 이상의 것을 좇는다.
 - 전통적 욕망관 : 욕망은 '악'의 원천이다. 욕망이 충족되는 순간 욕망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것으로 향하게 된다.
   cf. 욕망이 없다면 자제할 것도 없다. 욕망을 가졌기에 집착과 자제가 있다. 욕망이 강할수록 삶이 불안정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욕망을 부정하고 억압해야 하는 것인가.

 

욕망은 인간의 본성이다. 본성을 '악'으로 규정해야 하는 것인가.
 - 탈현대철학의 욕망관 : 새와 공기의 관계 / 인간과 욕망의 관계
   공기의 저항으로 날 수 있는 것이 새인데 공기의 저항이 없다면 더 높이 날수 있다고 생각하는 새는 욕망을 없애려 하는 인간과 같다.
 ex. 스피노자 '욕망은 가치를 생산하는 힘이다' / 들뢰즈 '욕망은 결핍이 아니라 에너지의 능동적 흐름이다'
* 니체는 탈현대철학에 많은 영향을 줌 / 푸코 '21C는 들뢰즈의 시대가 될 것이다'

 

좋은 것이기 때문에 욕망하는 것인가 : '나'를 떠나서 좋은 것, 나쁜 것이 있다
욕망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인가 : '나'를 떠나지 않고서 좋은 것, 나쁜 것은 없다

 

인정욕망 :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망. 타인의 시선, 타인의 욕망에 의해 욕망이 형성되는 것.
인간은 '사회적 존재'
"내 내면에 충실한 삶을 산다고 해서 완전히 그렇게 사는 것은 아니다. 욕망은 타인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게 된다." 완전히 나의 욕망에 충실한 삶이 아닐 수도 있다. 나의 욕망이 본래의 욕망이 아닐 수도 있으며 대리 욕망을 충족시키려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욕망이 병든 것이냐, 건강한 것이냐에 따라 가치가 다르게 생긴다.
자연적 욕망으로 생긴 것이냐, 인위적인 것에 의해 생긴 것이냐.

 

2. 욕망이 강하다는 것은 결핌된 것이 많다는 것이다.


but, 들뢰즈는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게 한다는 욕망의 측면을 강조한다. 욕망은 초월하는 힘이다. 더 나은 것으로 나아가려는 힘이다. 거짓된 욕망은 추구할수록 자연적 욕망을 억압하고 잘못된 가치를 낳고 결과적으로 삶을 부정하게 된다. 욕구충족만을 바라는 사람은 노예적 성향이 강한 것이다.

 

인간은 생존만이 목적인 것은 아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는, 삶의 생존만을 유지하는 데 급급한 것은 노예적 성향이다. 생존 외의 가치, 비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새로운 것에 나아가기 위해 기존의 '나'를 극복한다. 자연적 욕망이 삶 속에서 드러내는 것은 에너지의 능동적 흐름이다. 거짓된 욕망에서 나온 도덕이 자연적 본성을 억압하는 것이다.

 

욕망에 충실한 삶 '용기가 필요하다'
범죄인 : 자기 파괴, 타인의 삶을 파괴
예술가 : 탈현대의 이상적 인간. 객관적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 객관적 절대적 진리는 폭력적인 것일 수 있다.

 

"겸손하자,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만들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기존의 것에 집착한다." 파괴를 통한 창조로써 자신의 삶이 강화됨을 느끼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공감하도록 하지만 이것이 진리라고 하지 않는다. 강한 신념을 가진 자가 나약한 사람일 수도 있다. 끊임없는 해석을 창조할 능력이 없으므로 그 속에서 머물고자 한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나아가려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창조함에 있어 피곤함을 느끼고 안주하려 한다.

"너무나도 집착하는구나, 그리고 집착 했구나."

냉장고에 담아 두었던 눈, 모래성

 

"아니, 내가 좌우명을 짓지 않으려고 한 것은 붙들리지 않고 순간에 충실하기 위함 이었지."

 

타인과 다름에 대한 욕망 : 이것이 강하기에 나아가려고 한다.
동일화에 대한 욕망 : 병든 욕망

 

"나아가기 위해 타인과 다름을 나타내려고 한다? 다름을 나타내기 위한 욕망이 있기에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나아가다' '발전' 결국 '우월감'을 바탕으로 할 수 밖에 없는가.'

 

욕망은 위험한 것. 욕망을 그대로 표출시키면 끊임없이 욕망이 분출된다. 욕망 자체는 분열적인 것으로 독재자들은 이 욕망을 통제하고 억압하며 거짓된 욕망을 주입시킨다.
분열적 욕망은 파괴적일 수 있다.


파괴로만 끝나는 욕망 : 파괴를 위한 파괴
파괴함으로써 창조를 낳는 욕망 : 창조를 위한 파괴

 

"어렵다, 건강한 욕망추구하기.'

 

욕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욕망은 위험한 것이고 그렇다고 '악'인 것은 아니다.

삶 자체가 욕망인 것이다.

 

3. 욕망을 통제하는 질서


과잉 억압 : 지배와 착취. 지나치게 욕망을 통제하는.
기본 억압 : 욕망이 분열적으로 과하게 드러나는 것을 막는 최소한의 질서. 건강한 욕망을 위한.

 

과잉억압을 폭로시켜야 한다. 도덕이라는 이름 아래 자연적 본성을 억압하고 거짓으로 간섭하는 이것을 가능하게, 그럴 듯하기 포장하는 것이 이데올로기. 어떤 억압에서 피한 것이 해방된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억압이 기다리고 있기에. 자기 고양, 자기 확대는 인간의 본성이다. 이것이 '악'이 아니라는 것이다. 욕망을 드러내는 것보다 욕망을 억압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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