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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책 04 011. 소크라테스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소크라테스는 어떤 해답이나 해석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선, 악, 정의 등과 같은) 우리 자신에게 적용되 개념들의 근거를 탐구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우리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철학의 최초과제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에게 도덕적인 삶이란 사회의 도덕규범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일을 한 뒤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그 '올바른 일'은 오로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덕이란 (그리스어로 '아레테(arete, 최고의선)'이며 당시에는 탁월함과 성취라는 의미를 나타냈다) '그 무엇보다 가장 귀중한 것'이라 믿었고, 실제로 악을 행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고 .. 2014. 7. 30.
철학의 책 03 005. 공자 '충심과 성실을 첫 번째 원칙으로 지켜라' 공자에게 변하지 않는 것이란 통치자가 공명정대하게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도덕적 가치관을 추구하는것을 의미했다. '논어' 대부분 예의에 관한 지침과 같은 내용이지만 논어를 그저 사회적, 정치적 문헌으로 여기는 것은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논어에 나타난 그 본질을 살펴보면, 어떤 광범위한 윤리체계가 들어있다. '인간'은 전통 중국사상과 일치하는 이념적인 도덕적인 질서로 세상을 통일하고 하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하늘이 선택한 대리인이다. 하지만 전통을 거부하는 공자의 신념은 덕이란 지배계급을 위해 하늘이 내려준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수양할 수 있다는데 있었다. 엄격한 계급제도가 영위되는 사회에서 모든 인간은 천명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그의 믿.. 2014. 7. 29.
철학의 책 02 * 고대 기원전 700년 - 서기 250년 001. 밀레투스의 탈레스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 궁극적으로 일원론 우주의 근본물질은 생명의 본질이며 또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외의 모든것으로 형성될 수 있는 어떤 물질이 되어야 했다. -> 물 탈레스의 진정한 가치는 그가 사물과 사건들의 원인을 변덕스러운 신들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근본적인 문제에 관해 최초로 자연주의적이고 이성적인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 사상가라는 사실에 있다. 002. 노자 '도'라고 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 제자백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안정을 추구하거나 이전에는 종교로 처방되었던 일의 대안을 찾으려는 등의 관심사들을 공유했다. 중국철학은 실용적인 정치철학에서 발전했기 때문에 .. 2014. 7. 29.
철학의 책 01 * 이 책을 읽기 전에 철학은 통속적인 이론이나 전통적인 권위를 이의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이성을 사용하여 그 해답을 찾아 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다. 새로운 사상들은 주로 토론을 통해 생겨나거나 다른 사람들의 사상을 검토하고 분석하고 비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논쟁과 대화법] 철학자가 자신의 사상을 세상에 내놓을 때는 그 사상이 전적으로 수용되는 것이 아니라 "네, 그렇지만 ..." 또는 "...라면 어떻게 될까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비평과 쉽게 마주친다. [존재와 인식] 형이상학 - '왜 무가 아니고 유인가' 존재론 - 인간 존재의 본질 뿐만 아니라 인간이 의식적인 존재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를 고찰 인식론 - 우리가 지식을 어떻게 습득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인식하게 되는지에 관.. 2014. 7. 29.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 도쓰카 다카마사 * 기본 1)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긴다. 2) 자기계발을 평생 지속한다. 3) 하루도 빠짐없이 성과를 낸다. 4) 글로벌 마인드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1. 사람과의 관계에 투자한다 " 앞날을 내다보고 점을 연결할 수는 없다. 과거를 되돌아봐야 비로소 점을 연결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미래에 어떤 형태로든 그 점이 연결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믿어야 한다. 직감, 운명, 인생, 카르마, 무엇인든지..." - 스티브 잡스 * 감사는 꼭 물질적 보상이나 언어적 표현 없이 마음만으로 반드시 상대에게 전해지며 이러한 감정이 쌓이고 난 후에야 비로소 관계가 더욱 탄탄해진다. * 결국 자신이 먼저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느냐, 상대방이 자신의 이름을 먼저 기억하느냐, 둘 중 하.. 2014. 7. 6.
TV포맷창작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카데미 http://edu.kocca.or.kr/ TV포맷창작 01. 포맷이란 (1) 포맷의 정의와 용어 - 포맷 : 최초 특정지역에서 개발된 TV프로그램을 국제적 유통망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제작, 방송될 수 있도록 한 노하우 - '포맷을 사고 판다' : 문서, 디지털 파일, 프로모션, 영상의 패키지 -> [포맷 바이블] 패키지 + 플라잉 PD 프로그램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요소들을 구체적인 물증으로 확보해 놓은 포맷의 내용과 포맷 유통에서의 주요용어, 많은 내용을 담아 자세히 기록. 가격 요건에 따라 인덱스를 달리. (2) '포맷을 사고판다'는 의미 - 해당 포맷의 판권 : 해당 포맷의 제작방식을 구현할 수 있는 경우, 판권만 구입 - 해당 포맷의 제작 노하우 : 해당 포맷의 제작.. 2014. 7. 6.
감정독재, 강준만 * 앙리 베그르송 '행동하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라.' (p.29) * 인터넷과 SNS시대엔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목숨 걸고 하려는 사람들이 큰 문제가 되고 있는것 같다. 오늘날의 정치적 담론에서 가장 크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은 부작위 편향의 증대로 인한 정치적 양극화다. 인터넷과 SNS는 대중의 정치참여를 보장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참여는 주로 과잉정치화된 사람들이 양산해내는 '악플'의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p.28) * 사회적 차원에서 통제의 환상은 이름바 공평한 세상이라는 신화를 만들고 유포시키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해서 통제감을 갖는 사람들은 결국 세상사 모든 일이 순전히 우연.. 2014. 4. 18.
왜 책을 읽는가, 샤를단치 1. 낯선 사유로 단조로운 세상을 읽는다 * 독자는 문학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을 가져오고 그것이 대중의식으로 확산된다. 관념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방식으로 관찰된 사실들이 빚어낸 대중의식이다. 그것은 또한 지적인 만족을 추구하던 독자들이 책의 마법에 홀려 만들어낸 산물에 불과하다. (p.37) * 모든 개인은 스스로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들 모두 특정한 유형에 속해 있다. 인간 개개인은 신성하나 각자의 개성은 개성들의 총합 안에 들어있다. 물론 그 전체를 이루는 각 개인은 유일하며, 그 누구와도 대치될 수 없다. 이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원칙이다. (p.42) 2. 독자는 벌거벗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작가들의 공모자다 * 한 집단에서의 어휘는 그 세계에서의 소설이 된다. (p... 2014. 4. 11.
프랑스 고전주의의 분열과 로코코 시대 1. 르 브랭과 아카데미 프랑스 고전주의 회화를 대변하는 화가는 르 브랭Le Brun이라는 사람이다. 그는 정부에서 허가를 받고 프랑스의 아카데미를 파리에서 결성한다. 국가에서 왜 아카데미를 인정했느냐, 간단하다. 통제하기 좋기 때문이다. 아카데미하면 두 가지가 있다. 과학아카데미와 예술아카데미인데, 과학과 예술에서 절대왕정의 취향을 보장해줄 수 잇는 관료조직이다. 절대주의 왕정에서는 예술적 취향까지도 통제하려고 했다. 그래서 1648년에 아카데미에서 그림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은 뻔해진다. 왕의 명성, 궁정의 광휘, 국가적 과제의 선전. 굉장히 관료적인, 국가 프로간다가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전체주의 예술과 비슷하다. 2. 광적인 신고전주의 사회주의 리얼리즘론이나 나치 예술론을 보게 되면 굉장히 신.. 2014.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