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182

코로나 이전의 오프 ※ 코로나 확산 이전 2019년 12월 ~ 2020년 1월의 기록입니다. K-Pop 공연이 멈춘 지 어언 1년. 요즘은 거리두기와 철저한 발열검사로 소규모 공연이 슬슬 진행되는 듯하다. 바로 다음 주 팬 콘서트가 있는데 광탈했다, 당연함. 사랑이 잘 안돼...(feat. 사랑이 잘 - 아이유 & 오혁). 무려 1년 전의 오프의 추억으로 1년을 보냈다. 나는 딱히 굿즈 욕심도 없고, 앨범도 1세트만 사는 대신 공연에 대한 욕심이 많다. 한 번 지나간 공연은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작년 초 코로나 확산 이전에 두 번의 공연을 다녀오건 불행 중 다행이었다. 도쿄 크리스마스 파티 도쿄는 여행으로도 가보지 않은 곳이었지만, 딱히 도쿄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정말 공연과 항공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2021. 3. 16.
코로나에 대처하는 나홀로 덕질 오프 덕질이 끊긴지 6개월 정도 됐다. 올해 1월 즈음 팬콘서트가 있은 후로 서울 콘서트와 북미 투어까지 다 취소 아니면 연기가 됐고. 덕질 시작하면서 다짐 했던건 두 가지, 1) 앨범은 한 장만 사기 2) 공연은 가능한 가기. 오프 덕질이 어쩔 수 없이 끊기니까 덕태기 극복이 중요했다. 나홀로 덕질 #아이패드드로잉 올해부터 사실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은 되도록 해보자였다. 다만 시간이 부족한지라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다보니 클래스101이 너무 좋았다. 웬만한 취미 콘텐츠가 있고 준비물도 패키지로 보내주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에겐 최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작해 본 아이패드 드로잉. 아이패드도 사놓고 넷플릭스 시청기계로 쓰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패드 드로잉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클.. 2021. 3. 16.
집순이도 덕질할땐 외출을 한다 ※ 코로나 확산 이전 2019년 12월 ~ 2020년 1월의 기록입니다. 집순이는 오프가 아니면 딱히 밖에 나갈 일이 없다. 비활동기에 입덕해서 오사카 콘서트에 다녀오고 난 뒤엔 딱히 할 수 있는 오프는 없었지만 그 사이에 옛날 떡밥까지 다 주워먹고 안해본 짓은 다 했다. 지속 가능한 덕질 비공식 굿즈나 팬들이 여는 카페 이벤트 또는 전시회엔 관심이 없었다. 그냥 혼자 좋아하고 혼자 떠드는게 편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런 팬들의 활동들이 내 아이돌의 비활동기엔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덕메가 있다는 것, 또는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만큼 있어서 별 쓰잘데기 없는 말을 던지는 것도 소중해지는 때가 있더라. 오사카 콘서트에 다녀온 뒤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내 아이돌의 일본 .. 2021. 3. 16.
우당탕탕 덕질의 시작 ※ 코로나 확산 이전 2019년 12월 ~ 2020년 1월의 기록입니다. 연차 쓸 필요 있는 오사카 1박2일행 2019년 9월 즈음은 일본 불매운동이 한참이었을 때고. '일본 여행(이든 방문이든)'이라니 내가 그 '매국노'가 아닐까라는 생각은 잠깐, 내 행복이 먼저 아닐까(하는 매국노 같은 생각)? 케이팝 가수 공연 보러 오는 일본 사람들이 더 매국노 아니야(하는 매국노 같은 생각)? 들을 하면서 오사카행 비행기 티켓을 찾기 시작. 제주발 오사카행 항공 일정이 콘서트 일정과 맞지 않아 대구 경유 오사카 티켓을 결제했다. 그러나 이 시기, 일본 불매운동이 얼마나 열렬했냐 하면, 9월부터 대구발 일본행 항공노선이 무기한 없어진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때부터였을까? 마라탕 같은 나의 덕질 노선 없어진게 내.. 2021. 3. 16.
[역사란 무엇인가, E.H. 카] 06 넓어지는 지평선 [역사란 무엇인가, E.H. 카] 1. 역사가와 사실2. 사회와 개인3. 역사와 과학과 도덕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5. 진보로서의 역사6. 넓어지는 지평선 * 역사는 인간이 시간의 흐름을 자연적인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보지 않고, 인간이 의식적으로 관련되고 또한 의식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특수한 사건의 연쇄라는 관점에서 볼 때부터 비롯된다. 부르크하르트, ‘역사는 의식의 각성에 의해서 발생된 자연과의 단절’ 현대의 인간은 그의 환경뿐만 아니라 인간 자신에게도 이해와 작용을 가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이른바 이성의 새로운 차원과 역사의 새로운 차원이 더해지게 되었다. * 18세기 현대 세계로의 전환은 오래고도 점진적이었다. 이 시기의 대표적 철학자는 헤겔과 마르크스로 그 두사람은 대립되는 위치를 차지하.. 2015. 3. 31.
[역사란 무엇인가, E.H. 카] 05 진보로서의 역사 [역사란 무엇인가, E.H. 카] 1. 역사가와 사실2. 사회와 개인3. 역사와 과학과 도덕4. 역사에서의 인과관계5. 진보로서의 역사6. 넓어지는 지평선 전반적으로 고전적인 고대의 저술가들은 과거나 미래에 대해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 투키디데스는 자신이 기술한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중요한 일이라곤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역시 중요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믿었다. 루크레티우스는 미래에 대한 인간의 무관심을 과거에 대한 인간의 무관심에서 끌어내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밝은 미래에 관한 시적인 비전이 과거의 황금시대를 향한 복귀라는 비전의 형태로 된 것으로서, 역사의 과정을 자연의 과정과 동일시한 순환론적 견해이다. 역사는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었다. 역사적 과정이 나아가는 .. 2015.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