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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아나토미 7강 여성의 말/목소리는 어떻게 재현되는가 - 양효실

by 갓미01 201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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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아나토미

http://www.artnstudy.com


7강. 여성의 말/목소리는 어떻게 재현되는가


# 여성의 언어

- 결핍, 결함, 부정, 대상화, 신비화(말없는) 등등의 입장에 놓인 여성이 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여성의 말은 말 아닌 말이고 여성의 말은 어긋난다. 타자의 말은 동일자의 말을 빌려와 그 말이 차마 담을 수 없는 것, 담지 않으려는 것을 기어이 담으려 함으로써 과잉의 상태를 드러낸다. 흘러넘치는 언어의 과잉을 통해 합치/일치, 적절함의 언어로서의 중심의 언어를 위험하게 만드는 타자의 말.


# Lily Allen - Not fair


- 웨스턴배경에서 드러나는 남성들의 진취적이고 낭만적인, 그러나 찌질한 남자들의 연주
- 암탉, 암소, 염소 그리고 활기 찬 여자코러스
- 가사는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여성의 언어이지만, 눈을 내리까는 등 수줍은 듯한 제스츄어를 취하는 Lily Allen -> 이접, 양면성, 여성의 상투형과 그것을 벗어나려는 것 사이에 있는, 어쩌면 더 리얼리티?


# Erikah Badu - I want you


- 여성의 상투형에서 벗어났지만 그래도 남성의 눈에 매력적으로 보이는 Erikah Badu, 음악에 더 본능적으로 다가가고 자유분방
- 'I want you'라 할 때 '나'는 늘 '너'를 유혹하기 위해 있지만, Erikah Badu는 편한 복장, 겨땀(...), 보통 생각하는 섹시한 제스츄어 없이 '너'를 원한다고 할 때, '너'는 '내가' 원하는 것에 불과? '내가' 원하는 '너'
- Lily Allen보다 사회가 여성을 보는 상투형에서 더 벗어났고, 그럼에도 덜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묘하다.


# Dresden Dolls - Missed me


- 어릴 적 성추행을 겪은 Amamda, 그러나 그것을 아픔이나 슬픔으로 표현하지 않고, 가해자의 규범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 강자와 약자의 관계, 피해자에게 성추행은 분명 큰 상처고 아픔이겠지만, 이것은 가해자의 규범이라고 할 때, 피해자의 언어.

cf. TV에서 불우한 이들이 나왔을 때, MC의 질문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겠어요?'라고 묻는 폭력.

 

# Nina Simone - Four women


- 비참한 네 명의 여자, 다른 이들이 그녀들을 부르는 '이름'도 그녀들의 인생과 같이 비참하다. 그녀들의 영혼 안으로 들어가 '이름'을 불러주는 Nina Simone, 또는 나는 그 비참함 '이름'이라고 할 때. 이것은 김춘수의 시 '꽃'과는 다르다.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꽃이 된 것과는 다르다. 그녀들의 비참한 인생을 담담하게 얘기하고 '이름'을 부를 때, 그것이 주는 위로.


# Antony and Johnson - You are my sister


- '여성'과 '남성'은 과연 생물적인가? 문화적, 인공적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닌가?
- 생물학적으로 '여성' 아닌 이들은 자신이 여성임을 드러내 보이기 위해 '여자보다 더 여자 같은(신비함, 아름다움 등)' 등의 과잉의 상태.
- Sister는 '여성성'이라고 할 때, 이를 인정하고 형제를 받아들이는. cf. 황병승의 '커밍아웃' 절대로 마주할 수 없는 타자로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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