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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서양미술사 5강 도상해석학 01

by 갓미01 2013.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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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서양미술사 5강. 도상해석학 01. 푸생의 사계와 다빈치의 동성애 - 푸생의 사계와 도상해석학




01. 푸생의 사계




봄 , Poussin <Spring>


 전도상학적 단계 - 옷을 입은 남자가 있다. 뒤로 숲이 보이고 누군가 떠 있다.

 도상학적 단계 - 아담과 이브, 에덴동산이다. 봄이다.



여름 , Poussin <Summer>


 전도상학적 단계 - 일하고 있고 물마시는 모습이 보인다. 빵이 준비되어 있고 추수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제의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름이다.

 도상학적 단계 - 롯과 보아즈의 그림.


가을, Poussin <Autumn>


 전도상학적 단계 - 포도가 보인다. 여자가 항아리를 지고 간다.

 도상학적 단계 -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탐하는 이야기다. 배경이 가을이다.



겨울, Poussin, <Winter>


 전도상학적 단계 - 사람들이 모이고 말이 떠다닌다. 올리브 나무가 있다.

 도상학적 단계 - 노아와 방주, 대홍수의 장면이다. 배경이 겨울이다.



02. 자울렌더의 종교적 해석법


 이 그림들을 자울렌더는 종교적으로 해석한다. 사다리는 십자가, 빵은 성찬식 이런 식이다. 굉장히 종교적인 주제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또 그는 17세기에 종교적 주제를 강하게 내세운 것은 반동종교개혁의 상징이라는 것이다.

 * 반동종교개혁 - 가톨릭이 개신교도들의 공략에 맞서 자신들을 재정비 한 후 신학공세를 펼친 것.



03. 상징과 순환으로 <사계>읽기, 도상해석학 논쟁


 트래비 분수를 보면 네 여인이 조각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봄인 여자를 보면 꽃바구니를 들고 있다. 꽃은 옛날에 사계를 상징할 때 꽃으로 상징했다. 여름은 보리다. 그리고 가을은 포도, 겨울은 올리브다. 마찬가지로 푸생의 <사계>시리즈의 각각의 그림에서도 꽃, 보리, 포도, 올리브가 등장한다.

 반동종교개혁의 세계관이 표현됐다는 자우어랜더의 해석은 끼워 맞추려는 비약으로 과도한 해석이다.

 기독교적 세계관은 역사를 6단계로 나누고 헬레니즘은 4단계로 나눈다. 또한 기독교적 사관과 달리 고대 그리스, 헬레니즘의 세계관은 순환적인 세계관이다. 역사관 자체가 다르다. 푸생의 그림은 모티브를 성서에서 취했지만 고대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마지막 그림을 보면 뱀이 있다. 에덴동산에 있어야 할 뱀을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순환을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뱀이 따로 그려진 것은 의식적으로 순환을 강하게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푸생은 인문학자로서의 면모가 강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반동종교계열, 보수적인 가톨릭교회의 선전공세로서 이 그림을 그렸다고 믿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바로 이런 견해 차이에서 도상해석학적 논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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